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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배를 이겼다"..태풍이 바꾼 '추석 선물세트' 순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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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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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 선물세트가 2년 연속 1위..매출 14%↑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태풍이 추석 선물세트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이마트가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추석 신선식품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사과 선물세트가 올해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2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4위에서 2계단 상승한 것이다.

반면 2010년까지 매년 신선 선물세트 1위를 지키던 배 선물세트는 올해 3위까지 추락했다.

태풍으로 인해 배 값이 폭등한데 반해, 사과 경우 상대적으로 낙과 피해가 적어 가격이 큰 변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 사과는 가격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5%가량 내린 반면, 배는 같은 기간 10~20%가량 비싸졌다.

한편, 한우 선물세트가 2년 연속으로 추석 선물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작년 사상 최대 사육두수로 인해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도 가격이 안정되면서 매출이 14% 늘었다.

작년 2위를 기록한 굴비는 경기침체로 인해 5만원 이하 저가 세트 위주로 판매되며 5위로 떨어졌다. 올해 어획량이 줄어든 멸치 세트는 5위권 밖으로 밀렸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김 선물세트는 올해 처음으로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호 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올 추석은 태풍 등의 날씨와 불황이 선물세트 판매를 바꾸었다"라며 "사과와 한우와 더불어 저가 굴비와 김 매출이 특히 두드러진 추석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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