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하이마트는 29일 방송통신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독거노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TV 기증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준호 방송통신위원회 실장, 김현경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본부장, 박동근 하이마트 전무,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실장이 참석했다.
하이마트와 방통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독거노인에게 디지털TV를 제공하는 사업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력을 약속했다.
방통위는 디지털 전환 사업 총괄과 협약식을 진행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금 배분 및 사업 수행관리를 맡는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지원 대상 독거노인을 선정한다.
하이마트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아날로그 방송 종료 시기에 맞춰 해당 지역 매장별로 1개월 동안 40인치 이상 LED TV 1대 판매당 1000원씩 적립한다. 이 적립금을 통해 독거노인 시청자 가구에 디지털TV를 무상으로 설치해줄 예정이다.
김준호 방송통신위원회 실장은 "울산, 충북지방은 이미 아날로그TV 방송이 종료되었으며, 이후 경남, 부산 등 각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방송 종료가 진행되고 12월 말에는 수도권 지역의 방송이 마지막으로 종료된다"면서 "이번 사업이 독거노인들의 디지털TV 방송 시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동근 하이마트 전무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해 방송통신위원회의 국가적인 디지털 전환 사업에 일조할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행사 기간 중 하이마트에서 TV를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훈훈한 마음으로 동참해 주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