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전통시장 활성화, 시설현대화 우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9-27 14: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전국경제인연합은 27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의 ‘전통시장 방문고객 증감원인과 활성화 방안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48.9%) 정도가 전통시장에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주차장·쇼핑카트 등 편의시설과 휴식·문화공간을 설치하여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환경 구축’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지난 17~24일까지 8일 간 수유, 남대문, 영등포 등 서울시내 3개 전통시장 입점상인(322명)과 방문고객(3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싸고 질 좋은 상품 확보’(20.5%), ‘현대식 영업방법 도입’(17.7%)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영업규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10.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협력센터는 “입점상인과 방문고객들은 젊은층을 끌어들이기에는 대형마트나 할인점 등에 비해 전통시장 인프라가 아직도 미흡하다는 생각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통시장 내 매출 감소에 대해 입정상인들은 ‘경기불황’(36.2%)을 가장 많이 지적했고, ‘주차장이나 휴게실과 같은 편의시설과 문화공간 부족(34.4%)을 다음으로 꼽았다.

이어 19.7%가 ‘인근에 대형마트나 SSM이 생겨 매상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30~40대 젊은 주부들이 전통시장을 잘 오지 않은 이유로는 ‘편의시설과 문화시설 등 시설현대화가 미흡해서’(35.5%), ‘인근에 대형마트나 SSM이 개점하여’(26.3%), ‘경기불황’(13.3%) 순으로 응답했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전통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전통시장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면서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현대식 경영기법이 접목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전경련 경영자문단은 전통시장 상인의 니즈(needs)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경영컨설팅을 확대하는 한편,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공생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