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와 배는 채소류와 따로 보관해야
사과와 배는 보관 과정에서 '에틸렌가스'를 방출한다.
식물 호르몬의 일종인 에틸렌가스는 씨앗의 싹을 돋게 하기도 하고, 식품 성장 중에는 잎을 떨어뜨리거나 열매를 잘 익게 하나, 보관 중에 다른 과일·채소의 숙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시금치 등 채소류나 바나나 등 과일을 쉽게 물러지게 해 품질 저하 및 부패 촉진의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채소류나 다른 과일과 따로 보관(5~7℃ 적정)하는 것이 좋다.
◆큰 일교차·식중독 주의해야
미리 만들어 놓은 많은 양의 음식물은 실온에 두지 말고 냉장·냉동 보관해야 한다
또한 칼과 도마는 육류·어류용과 채소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하나의 칼과 도마만 사용할 경우에는 채소→육류→어패류 순서로 조리하고, 식재료가 달라질 경우 세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최소 10초 이상 꼼꼼히 세척해야 한다.
특히 귀성 및 귀경 길·성묫길 등 장시간 이동 시 차 트렁크에 실온 상태로 방치됐던 음식을 섭취할 때는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
◆기름기 많은 음식은 '랩' 사용 피해야
랩은 고온이나 지방질에서 원료물질이 용출될 수 있어, 부침류나 육류 등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랩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랩에 포장된 식품을 가열할 때는 100℃를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운전 시 멀미약은 피해야
멀미약은 졸음, 방향 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자는 복용하지 말고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과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알약 및 마시는 약의 경우, 승차하기 30분 내지 1시간 전에 미리 복용하고 추가 복용 시에는 4시간 이상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콧물·기침·두통 등의 감기 증상에 복용하는 '히스타민 억제제' 성분의 종합감기약은 졸릴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 등 기계 조작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