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우리는 우리가 말하는 것이나 하는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된 것의 귀결로써 세상을 바꾼다.”
‘의식(意識) 지도의 창시자’로 명성이 높은 데이비드 레이먼 호킨스 박사가 지난 19일 저녁 9시 애리조나 주 세도나에 있는 그의 집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호킨스 박사는 1995년 '의식 혁명'(Power vs. Force)'을 출간, 테레사 수녀, 샘 월튼과 같은 명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 책은 25개 언어로 번역되어 백만부 이상 판매됐다.
1973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라이너스 폴링과 '분자교정 정신의학(Orthomolecular Psychiatry)'을 공동 집필하여 정신의학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
호킨스 박사는 과학적이면서 박애적인 공헌들로 많은 상을 수상했다. “인간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일에 무수히 공헌”한 사람을 기리는 헉슬리 상, 미국 의사회가 주는 ‘Physicians Recognition Award’ 미국 정신의학회가 주는 ‘50-Year Distinguished Life Fellow’를 받았고, 분자교정의학 명예의 전당 입성하였으며,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후즈후인더월드(Who’s Who in the World)’에 기재되었다.
또 과학과 종교의 진보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명망 높은 템플턴 상에 지명됐고 1996년에는 인류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예루살렘의 성 요한에서 발데마 1세 수도회에서 부여하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2000년에는 한국 서울에서 ‘태령선각도사(太靈先覺道士, 깨달음의 스승)’라는 호칭을 받았다.
공개 추도식은 10월 8일 오전 10시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트리니티 대성당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10월 10일 10시 한국영성교육원 ‘Ark’에서 호킨스 박사 사리 봉안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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