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8월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입국자 수는 25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 늘었다. 일본인 입국자수는 독도 문제로 양국 관계가 악화된 지난 8월에도 34만5163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4233명보다 6.5% 증가했다.
중국인 입국자수도 181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36.7%가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지는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기간에도 한국을 찾는 발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중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한 3억6200만명이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됐다. 또한 중국관광연구원은 최근 올해 황금연휴 기간 전체 소매 및 관광·외식업계 매출액은 8600억 위안(한화 약 155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2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국경절 연휴 기간(10월1~7일)의 매출액은 6962억 위안이었다.
한편 국가별 입국자 수에서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미국인이 5.9% 증가한 49만명으로 뒤를 이었고 대만(38만명), 홍콩(22만명), 태국(20만명) 순이었다. 또한 올해 8월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전체 외국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 증가한 680만여명으로, 지난해 1년간 입국자 수 866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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