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깜짝 무대인사…관객 5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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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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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영화관을 찾아 관객에게 단팥죽을 선물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이병헌이 깜짝 무대 인사로 추석 연휴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흥행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 29일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이병헌은 서울과 경기 지역의 극장에 등장해 관객에게 호응을 얻어냈다. 영화 상영 종료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이병헌은 예상치 못한 등장에 환호와 박수로 맞았다. 이병헌은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저도 어머니를 도와 명절 준비를 해야 하는데 연휴에 저희 영화를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직접 인사를 드리고 싶어 이렇게 오게 되었다"며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병헌은 "중, 고등학교 동창들은 제가 출연한 영화를 보지 않는데 얼마 전 중학교 동창이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봤다고 연락이 왔다. 친구까지 볼 정도니 영화가 잘 되고 있구나 실감했다"면서 "관객 여러분도 영화를 보고 나면 팥죽이 생각나실 것 같아 팥죽을 준비했다"고 선물을 선사했다.

이병헌이 팥죽을 준비한 것은 극중 광해와 시월애의 팥죽 에피소드 때문이다. 이병헌은 팥죽에 친필 싸인을 담아 관객에게 선물했다. 더불어 기념사진까지 촬영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을 사로 잡았다.

이병헌은 단체 사진을 같이 찍지 못한 팬들을 위해 객석에 있는 모든 분들께 단팥죽을 돌렸다. 이병헌은 "시간 관계 상 몇 분에게만 사진촬영을 했다. 그래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팥죽을 선물로 준비했다. 풍성한 한가위가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최단기간 18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이병헌, 류승룡, 추창민 감독이 부산을 찾아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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