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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달러' 해외 플랜트 시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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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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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개국 50개 해외 발주처,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총 1100억달러 규모의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진출 기회가 열린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코트라 및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2(Global Project Plaza 2012 Autumn)'가 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기업이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해외 공공발주처의 책임 인사를 한국에 초청, 설명회 및 상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는 행사로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수출회복을 위한 수출마케팅 지원과 기업의 해외진출 수요 확대에 따라 지난 5월에 이어 추가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33개국 50개 발주처에서 참가해 발전 등 플랜트, 항만·철도 등의 건설 인프라, 기타 신재생 에너지 등 1100억 달러 규모의 80여개 프로젝트를 우리 기업에게 소개했다.

대형 발주처 프로젝트 발표에 이어 아시아, 북미·유럽·독립국가연합(CIS),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등 4개 지역별 프로젝트 설명회에 플랜트·엔지니어링 업계에서 500여명이 참석,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콜롬비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크로아티아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플랜트(18개 발주처), 발전·자원·환경(19개 발주처) 등 총 110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콜롬비아는 도로, 도심철도, 철도, 가스터미널 등 6억 4000만달러 규모의 16개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베트남은 화력발전소, 에너지플랜트 등 약 11억달러 규모의 5개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말레이시아는 쿠알라룸프르 도시철도 건설 프로젝트 등 122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크로아티아는 LNG 터미널, 풍력 및 태양광발전소 등 30억달러 규모의 50개 신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플랜트 산업은 발주국과 수주국의 상호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산업"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한국은 프로젝트 발주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해외무역관 등을 통해 입수된 프로젝트 정보를 해외 프로젝트 수주협의회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해외 발주처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5일 상담회에서는 발주처와 국내기업간 1:1 매칭 상담회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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