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일자리·내수' 두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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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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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우 장관 '일자리 창출·내수활성화 방안' 발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4일 오전 서울디지털단지 입주기업인 성호전자를 방문해 산업현장에서의 인력과 투자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 장관은 "최근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 우리 산업이 높은 경쟁력을 유지해오고 있는 것은 300만개가 넘는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와 경영자 한분 한분의 노고 덕분"이라고 강조하고, 중소기업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 장관은 다만, 지난 9월 한달간 민생현장을 집중 점검한 결과, 일부 기업과 서민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최대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성호전자는, 우수 인재가 중소기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기업·구직자간 매칭 지원, 인력지원 프로그램 확대를 요청하는 한편, 기업이 위축되지 않고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적절한 내수 진작책을 통해 경기 불안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 장관은 정부의 일자리·내수활성화 대책에 대한 업계와 일반 국민의 높은 관심을 잘알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지경부가 이 '양대 숙제'의 해결을 위해 부처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경부는 지난 2일 제42차 총리주재 국무회의에서 '일자리 창출 유지 강화 방안'과 '내수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우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 노력과 매력적인 기업 근무환경 조성을 통해 인력수급의 애로를 해소하기로 했다. 또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정책의 패러다임을 고용 창출형으로 전환하고, 국내 투자활력 회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및 유지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강화, 부처간 일자리 사업의 연계 등의 정책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산업 및 지역 정책을 고용창출형으로 개편해 내년 상반기까지 약 5만명 (+α)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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