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이 9월 순증 가입자는 5만7870명으로 가입자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며 “태풍 영향으로 9월 순증 가입자는 6만명을 넘지 못했지만 8월에 이어 9월에도 9월 영업 역사상 최대 실적(2002년 이후)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김시우 연구원은 “KT와의 활발한 공동 마케팅과 9월 중순부터 본격화된 KBS 공시청 설비 구축에 따른 공동주택 침투율 상승 때문에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는 362만명이다”며 “KT와의 결합상품인 OTS(Olleh TV Skylife, KT초고속인터넷, 인터넷 전화, IPTV와 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을 결합) 가입자는 9월까지 159만명으로 늘었고 전체 가입자 중 44.1%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까지 순증 가입자수는 35.5만명이고 4분기에는 21만명으로 예상돼 올해 전체 순증 가입자는 56만5000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415억원, 1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1%, 58.9% 늘어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가입자 유치 비용이 늘지만, 홈쇼핑송출수수료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KT 그룹 계열사인 KTH와 국내 최초로 T커머스 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했다”며 “스카이라이프는 KTH에 T커머스 채널을 제공하고 채널임대수수료와 판매수수료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T커머스 시장 규모는 2012년 2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T커머스는 스카이라이프의 또 다른 수익원이 될 것”이라며 “KTH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2013년 30억~40억원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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