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반도체 공정으로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고분자 벽을 바닥에 고정하고 한 면에만 알루미늄을 코팅해 주름 현상을 제어할 수 있는 ‘야누스 나노벽’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고분자 반응성이 없는 금을 코팅하면 주름이 생기는 대신 필름이 휘어지며, 알루미늄 나노벽의 두께가 두꺼워질수록 주름의 주기도 길어진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야누스 나노벽은 알루미늄과 고분자의 부피팽창 반응으로 자연계에서 만들어지는 주름현상을 그대로 구현한다.
차 교수는 “자연발생적인 주름의 구조화를 이해하고 직접 제어로 생체·자연계 모방기술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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