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산율 4년째 감소…경기침체 가장 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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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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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미국의 지난해 신생아 출산율이 경기침체로 인해 4년 연속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신생아 출생자 수는 전년대비 1% 줄어 4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신생아수이다.

AP통신은 미국의 신생아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이유로 경기침체를 첫손으로 꼽았다. 미국의 많은 기혼여성과 부부들이 불안한 고용상태로 경제적 여유가 사라지면서 출산을 기피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출산율 감소폭이 2~3%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1%까지 줄어든것은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도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기혼 여성들의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고 있는데다 경제적 안정을 선호해 출산율이 1% 증가한 반면 독신 여성들의 출산율은 3% 떨어져 3년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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