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4일 밤 10시 열린 무료콘서트에서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형석 기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강남오빠' 싸이가 시청 콘서트 도중 소주를 마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4일 오후 10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서울시와 함께 하는 싸이 글로벌 석권 기념 콘서트' 무대에서 싸이는 앙코르 무대에 올라 소주를 병째 마시는 모습을 보였다.
싸이는 "제가 겪을 수 있는 가장 벅찬 시간이었다. 가족과 무대 위에서 술을 마시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오늘은 도저히 못 견디겠다"며 미성년자 관객에게 양해를 구한 뒤 소주를 마셨다.
이어 "아무 일도 아닌데 이 모든 상황이 허락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 이 공연의 여운이 서로에게 평생 남길 바란다"며 자신에 대해 열광하는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싸이 콘서트를 보기 위해 8만 명이 시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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