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아마존 열대림 보호 위해 5만 달러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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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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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야수니 국립공원 위치도]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SK건설이 유네스코(UNESCO)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한 에콰도르 동부의 아마존 열대림 야수니(Yasuni) 국립공원 보호를 위해 나선다.

SK건설은 8일 '야수니 프로젝트(Yasuni-ITT)'에 5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남미지역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이 '야수니-ITT'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9년부터 에콰도르 북부 에스메랄다스에서 4억9000만달러(5600억원) 규모 초대형 정유공장 보수공사를 성공적으로 벌여온 SK건설은 한-에콰도르 수교 50주년을 맞아 기부에 나섰다고 밝혔다.

'야수니-ITT'(Ishpingo, Tambococha, Tiputini)는 야수니 국립공원의 유전인 이쉬핑고·탐보코차·티푸티니(ITT)를 미개발상태로 남겨 아마존 열대원시림을 보호하는 대신 국제사회 기부금으로 에콰도르의 대체에너지 개발과 빈곤퇴치에 힘쓰겠다는 국제적 친환경프로젝트다.

서울 면적의 16배(9823㎢)에 달하는 야수니 국립공원 열대림에 매장된 ITT 유전의 원유 매장량은 8억4600만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에콰도르 정부는 지난해부터 ITT 유전 개발수익인 70억 달러의 절반에 해당하는 35억 달러의 기부금을 국제사회로부터 받고 있다. 에콰도르는 이 기부금을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교육 등 복지사업에 쓸 계획이다.

1만여 년전 빙하기 때도 동식물이 살아남은 것으로 유명한 야수니 국립공원은 아마존 원시 열대림의 핵심부로 통한다. 1ha(헥타르)당 생물종 수가 북미지역 전체와 맞먹을 정도로 희귀 동식물이 많다. 이때문에 야수니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김윤근 SK건설 화공플랜트부문장은 "야수니 국립공원 미개발을 통해 브라질 연간 배출량과 맞먹는 4억700만t 상당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다"며 "이번 기부는 SK건설이 남미지역에서 친환경기업으로 각인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 야수니 국립공원내 아마존 열대림의 '산 라파엘 폭포', SK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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