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걸어서 올라간 산! 헬기타고 내려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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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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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소방서 예방과 교육홍보팀 김진우 소방장

(사진=안양소방서 예방과 김진우 소방장)
산행 가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소방서에서는 이때가 산악사고 예방캠페인을 가장 많이 하는 계절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이 산악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가을하면 먼저 뭐가 생각나시나요? 가을 산을 예쁘게 물들인 단풍과 수많은 등산객이 떠오르죠?
주말이면 도로와 산은 가을 산행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북적,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단풍이 지기 전에 가을철 산행을 즐기러 가는 거지요

우리는 이렇게 가볍게 생각한 산행이 실제로는 심각한 부상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는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안전산행 방법에 대하여 우리 함께 생각해 볼까요?

가을철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산행 계획을 잡고 이에 따라서 준비를 해야 됩니다.

자신의 등산 능력을 잘 파악하고 첫 등산 시 등산을 잘하는 분과 동행하여 무리한 등산이 되지 않도록 페이스 조절과 산 위에서 혹시 모를 비상 사태를 미리 대비합니다.

또한 날씨를 미리 꼼꼼이 파악하여 가을철 산행을 떠날 시에 의복과 등산화, 먹을거리를 준비합니다.

가을 산행은 주변의 경치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해야겠고 추락사고를 항상 염두 해 둬야합니다.

산행을 갔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다쳐 오거나 후유증을 앓는 분들이 꽤 많으신데요, 산 속의 심한 일교차 등으로 옷을 얇게 입어 감기에 걸리거나, 다리가 골절되거나, 온 몸의 근육통을 앓았던 분이 분명 계실 겁니다.

사람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처럼, 가을철 산행을 할 때 산도 변덕쟁이에다가 여러 불의의 사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야생의 동물, 식물을 주의해야 합니다. 뱀이나 벌에 물리거나 쏘일 수 있고, 치명적인 독을 가진 버섯이나 식물에 긁혀 풀독이 오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가다가 골절상을 입거나 심지어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을철 산행 비상 상황시 119에 얼른 연락할 수 있도록 핸드폰 배터리를 잘 충전해 놓는것도 지혜중 하나겠지요. 또한 가을 산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신음을 흘리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쓰레기, 무분별한 식물 채집 등 생태계가 파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준비해갔던 물품은 도로 가져오고 함부로 산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합니다. 물론 흡연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지요. 화기소지도 물론 절대금물 입니다.

산행시 소방서에서 만들어 놓은 위치 표지판이 가끔 보일 때 한번더 유심히 봐 두는것도 지혜중 하나입니다.
위험에 처했을 때 요긴하게 이용할수 있습니다.

올 산행은 안전사고 한건 없는 그런 즐거운 단풍놀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걸어서 올라간 산! 헬기타고 내려오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계획 산행을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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