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세습경영 '별정우체국'..18곳은 3번 세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08 15: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공무원 보수와 연금을 보장받는 별정 우체국에서 국장 등의 직역을 3번 이상 세습한 곳이 18군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지식경제위 이진복 의원(새누리당)이 지식경제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별정우체국 757곳 중 472곳이 한 번 이상 자녀 및 배우자에게 국장 등의 직역을 세습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번 세습된 곳은 148곳이었으며, 세 번 세습된 곳도 18군데에 달했다.

이처럼 별정우체국의 자녀 세습이 가능한 것은 합법적으로 국장 지위를 가족에게 승계할 수 있고, 직원도 마음대로 임명할 수 있는 등 허술한 제도 탓이다. 별정우체국장이 정년(60세)을 맞을 경우 배우자나 직계 가족에게 운영권을 물려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인건비와 운영비는 국가가 부담하고, 근무자는 공무원 보수와 연금을 보장받는 우체국이 세습이라는 낡은 방식으로 직역 승계가 이뤄지는 것은 잘못이며,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라며 “별정우체국에 대해 50년 동안 수수방관해온 우정사업본부 잘못이 크다”고 지적했다.

별정우체국은 8월 현재 전국에 총 757곳이 지정돼 있다. 이중 시 단위 지역에는 42군데가, 읍·면 지역에는 715곳이 분포해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