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 13일 박원순 시장에게 직접 정책 아이디어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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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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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박원순 서울시장과 시 고위 간부들이 시민과 직접 만나 시장에서 물건을 사며 이야기를 하듯 정책 아이디어를 나누는 행사가 13일 열린다.

서울시는 시민의 우수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시민정책 아이디어 마켓’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민정책 아이디어 마켓은 시민이 자유롭게 장터를 드나들듯 시청사를 방문해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은 행사로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로비에는 교통, 환경, 복지 등 실ㆍ본부ㆍ국별 부스 18개가 설치되며 실ㆍ본부ㆍ국장이 해당 부스에서 시민과 직접 만난다. 박 시장도 1시간가량 각 부스를 돌면서 시민 제안을 직접 듣고 답변할 예정이다.



시정과 관련한 아이디어가 있는 시민은 누구나 현장에 방문해 해당 간부에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채택 여부 답변을 들을 수 있다. 현장에서 채택 여부 답변이 곤란한 경우, 1주일 내에 최종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다.

아이디어 상담은 당일 현장접수나 ‘희망서울 정책박람회’ 누리집(http://ideaexpo.seoul.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사전 신청하면 해당 실·본부·국에 아이디어가 통보돼 미리 검토되므로 행사 당일 심도 있는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다만 사전 접수를 하더라도 당일 현장방문 상담을 받아야 유효하다.

아이디어가 시 정책으로 채택되면 ‘시민제안제도 운영계획’에 따라 문화상품권 2만~10만원이 지급된다. 우수제안은 2012년 하반기 희망서울 창의상인 ‘시민제안’ 부문 후보로 추천돼 100만~3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시는 기업 관계자들이 시정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신기술을 해당 실·본부·국장에게 설명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효성 시 기획조정실장은 “당일 현장에서 접수된 의견은 시 정책담당자들의 검토 후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라며 “본인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이어지길 원하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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