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ㅁ 땐 소주·맥주..ㅁㅁ 땐 위스키·와인"..직장인 술 선택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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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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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힘든 점 "높은 업무 강도" "적은 수입" "낮은 만족도" 순

아주경제 전운 기자= 직장인들은 힘든 일이 있을 때 생각나는 술 1위로는 ‘소주’, 기쁜 일이 있을 때 생각나는 술 1위로는 ‘위스키’를 꼽았다.

하이트진로 그룹의 위스키 킹덤은 20~50대 직장인 52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직장인들의 애환’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8%인 251명이 직장생활 중 힘들 때 찾게 되는 술로 ‘소주’을 택했으며 뒤이어 맥주(29.6%), 막걸리나 동동주 등 전통주(9%)를 선택했다.

소주나 맥주를 찾는다는 직장인 수의 합이 80%에 육박해 힘들 때는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평소에 즐기기 쉬운 편한 술을 찾는다는 직장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승진이나 결혼 등 한 턱 쏠만한 기쁜 일이 있을 때 즐기는 술로는 177명(34%)의 직장인이 ‘위스키’를, 171명(32.9%)의 직장인이 ‘와인’을 선택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맥주(18.1%)와 소주(6.7%)가 그 뒤를 이었다. 설문에 응한 직장인들은 “축하 받을 일이 있을 때는 비용 걱정보다는 기분이나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직장인으로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점’을 묻는 질문에는 ‘여가시간이 부족할 정도의 높은 업무 강도’가 23.3%로 가장 높은 답변을 얻었고 적은 수입(19.3%), 적성이나 비전 등의 면에서 현 직장에 대한 낮은 만족도(17%)가 뒤를 이었다.

은퇴 후 재정 설계에 대한 고민(8.9%)도 꽤 높은 순위를 차지해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겪는 현 사회의 은퇴 문제를 대변했다.

더불어 30%의 직장인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퇴근 후 지인들과 술 한잔’을 선호하며, 운동이나 여행 같은 취미생활(25.4%), 쇼핑(20.7%) 등을 즐긴다고 답했다.

또 설문에 응한 2050 직장인들은 모든 일에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버럭버럭형’(40.8%)과 이랬다 저랬다 업무 지시를 자주 바꾸는 ‘오락가락형’(24.4%)을 상사로 가장 견디기 힘들다고 했으며, 업무 중 ‘딴 짓’으로 인터넷 뉴스 검색(44.4%)과 메신저 채팅(36.9%)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킹덤 관계자는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지수는 매우 높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위로나 축하가 필요한 자리에서 상황에 맞는 적당한 음주생활로 직장인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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