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김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내년 경제전망치 3% 초반은 낙관적인 것이 아니다”며 “내년에는 그 정도나 그 정도 이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로존이 내년 1% 성장률이 나오고 있고 미국도 마찬가지인 것을 볼 때 내년 성장이 올해보다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부가 제시한 4%대 성장률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김 총재는 “오는 11일에 한은에서 경제전망 수정치를 내놓기 때문에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하긴 힘들다”면서도 “성장률에 대해 밝은 숫자를 제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재는 “장단기 금리 역전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영국, 호주 등 다른 나라들도 그런 현상이 나오고 있어서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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