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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창, 文 "아프다" 말 듣고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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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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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게된 송호창 의원은 10일 자신의 탈당으로 인해 문재인 후보가 “아프다”고 말한 것을 듣고 “눈물이 났다”고 토로했다.

송 본부장은 이날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문 후보가 얼마나 실망하실까 생각을 하면서 그게 가장 힘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길만이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을 지키는 것이고 안철수 후보와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추며 “안철수 후보 역시도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 없이는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가 없다, 그래서 반드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제 하나가 돼야 된다고 하는 것은 절대적인 과제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단일화 시점과 관련해선 “시점을 언제라고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서로에게 각자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그 활동하는데 상당한 제약을 줄 수가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좀 섣부를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추가 현역의원 이탈 가능성에 대해 “서로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오해가 있거나 서로 상처를 내지 않고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서 강력한 통합을 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본다”며 “그런 점에서 각자 또 이제 각 캠프에서 최대한 노력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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