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매출 25조21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할 것이며, 영업이익은 1조48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 감소할 것”이라며 “양호한 총매출액 달성에도 판관비 증가와 투자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박희진 연구원은 “2013년에는 총매출액 27조9633억원, 영업이익 2조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9%, 34.6% 늘어나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동일 점포의 매출 증가가 양호한 모습을 나타낼 예정이고 매출 증가로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동사는 경쟁 업체의 점포를 해당 자치단체를 통해 매수하는 계약을 맺었다”면서 “경쟁 업체의 반발과 소송으로 실제 계약 체결 여부는 현재로서 매우 불확실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는 유통 업체들이 매출 성장을 위해 필살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는 “이와 같이 성장을 위한 자구책 마련이 절실한 가운데 동사는 국내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하이마트 인수에 성공했다”며 “최종 지분 인수는 오는 10월 31일 공정거래위원회 승인과 하이마트 주총을 통해 결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디지털 파크와 하이마트 간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 등이 계획되어 있고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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