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홍문표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우수 쌀 가공제품 업체로 선정된 30개 기업 중 10개 기업에서 50%이상 수입쌀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 가공용 쌀 소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우수 쌀 가공제품 회사로 선정된 모 회사는 100% 수입한 쌀을 가공용으로 사용해 왔으며, 라면으로 유명한 회사도 2010년도에 540톤의 쌀을 100% 수입해 가공용으로 소비했으며, 그해 이 기업의 쌀국수(태국산 49%)라는 제품을 통해 우수 쌀 가공제품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우수 쌀 가공제품 TOP 10 은 쌀 함량이 30% 이상인 시판 제품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평가 등을 통해 선정되지만, 선정된 기업의 가공 쌀에 대한 원산지는 평가는 없다.
우수 쌀 가공제품으로 선정된 회사에 대해서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상이 수여되고, 정부가 대형마트 및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마케팅 등 다각적인 소비홍보를 통해 판매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해준다.
홍문표 의원은 “우수 쌀 가공제품 선정의 목적은 쌀 소비확대를 통해 우리 쌀 산업기반을 튼튼히 하는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쌀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선정된다는 것은 정부가 오히려 국산 쌀의 기반을 무너트리는 첨병역활을 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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