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꾸준한 오름세, 재계약 선호에 물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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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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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기 각각 0.02% 상승, 인천 0.03% 올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서울·수도권 전세 시장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1~2년새 전세대란을 경험했던 세입자들이 재계약을 선호하는 탓에 매물이 많지 않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구별로는 강북(0.10%)·강남(0.05%)·강서·금천(0.04%)·강동(0.03%)·서초(0.02%)·구로구(0.01%) 등이 올랐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전셋값이 꾸준히 상승세지만 예년 이사철에 비해선 매우 조용한 편”이라며 “신규 수요는 다소 있지만 물건이 많지 않고, 대부분 세입자들은 새로 전세를 구하기보다 재계약을 원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북구 미아동 신일해피트리 76㎡형은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 벽산라이브파크 76㎡형은 500만원 오른 1억5750만~1억6500만원선에 전세시세를 형성했다.

물건이 부족한 강남구는 이사철 영향으로 전셋값이 강세다. 도곡동 개포한신 76㎡형이 2억4500만~2억6500만원선으로 전주보다 500만원 올랐고,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109㎡형 일주일새 2000만원 오른 5억1000만~6억원선이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 올랐다.

광명(0.08%)·화성·수원(0.06%)·용인(0.04%)·의정부(0.03%)·성남·평택(0.02%)·부천·고양(0.01%)·구리시(0.01%) 등이 올랐다.

수원시 매탄동 우남퍼스트빌 168㎡형은 2억4000만~2억5000만원, 영통동 신나무실신성 81㎡형은 1억5000만~1억7000만원선으로 일주일 전보다 각각 1000만원 올랐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찾는 사람에 비해 전셋집이 부족하고 오른 가격에 물건이 나와도 바로 거래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신도시(0.01%)는 분당(0.02%)이 올랐고 다른 지역은 보합(0%)세다. 인천은 0.03% 올랐다. 연수(0.12%)·서(0.04%)·계양·(0.03%)·남·부평구(0.02%)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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