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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여론조사 10곳 중 9곳 승 '승세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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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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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토론회 후 지지도 급상승, 유세장에도 인파 늘어<br/>후원 TV광고 봇물...오바마보다 더 많이 광고비 지출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지난 3일(현지시간) 후보간 첫번째 TV토론회가 열린 이후 더욱 열기가 더해가고 있는 미국 대선에서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분석됐다.

롬니는 최근 시행된 10개 전국 여론조사에서 한 곳을 제외한 아홉 곳에서 모두 이겨 승세를 굳혀가고 있다. 토론회 직전만 해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0개의 여론조사를 모두 이겼었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이번 미국 대선은 TV토론회 이후 선거 캠페인이 더욱 거세게 일고 있다. 롬니 캠프와 이를 돕는 슈퍼팩(슈퍼정치위원회)은 오바마와의 격차를 더 벌이려는 텔레비전 광고를 대거 내보내고 있다.

정치 칼럼니스트 조 갠덜만은 “롬니측의 TV광고가 지난주 이후부터 많게는 세배까지 늘었다”며 “경합주인 콜로라도, 플로리다, 아이오와, 버지니아에서 광고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롬니를 후원하고 있는 슈퍼팩 ‘우리의 미래(Our Future)’는 10월 마지막주에 경합주 9개 지역에서 내보낼 광고를 무려 1400만달러나 계약을 했으며, 이는 9월 전체 광고 계약건보다 큰 규모다.

오바마측은 아직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그동안 해오던 광고 물량을 그대로 내보내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고 갠덜만은 밝혔다. 지난 여름 이후 롬니측이 오바마 캠프 보다 광고비를 더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 정치 평론가들은 “롬니가 이번 기회에 오바마가 일어서지 못하도록 KO펀치를 날리려는 것 같다”고 전망했다.

롬니가 앞서는 분위기는 지난 11일 열린 조 바이든-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간 토론회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오바마 측 바이든 부통령이 잘 했다는 여론 반응이었지만 대통령 후보 지지율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롬니 유권자들은 이같은 세를 효과적으로 규합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보고 있다. 로스엔젤레스타임즈는 최근 “롬니 유세장에는 TV토론회 이전보다 더 많은 지지자들이 몰려 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2일 경합주 오하이오에서 열린 롬니 유세장에는 무려 8000명이 운집해 롬니를 환호했다.

CNN이 취합중인 대통령 선거인단 수도 이달초까지 오바마의 절대 유세였지만 현재는 237대 191로 두 후보 모두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다. 당초 오바마는 과반 270명을 넘긴 290명을 확보해 당선 안정권이었다. CNN은 현재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오하이오, 위스콘신, 뉴 햄프셔, 콜로라도 등 대표적인 경합주들을 모두 미정으로 분류, 이들 지역에서 롬니의 승부가 대선 결과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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