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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국감>동일 성분·동등 효과라도 비싼 약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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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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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똑같은 성분임에도 가격이 비싼 약이 싼 약보다 더 많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 최동익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연도별 보험의약품 청구현황' 분석 결과 지난해 동일 성분 최고가약 청구량은 270억 개로 집계됐다.

이는 저가약 청구량인 199억 개보다 70억 개 가량 많은 수치다.

청구금액 역시 최고가 약이 7조 7243억 원으로 저가약의 5조 715억 52% 넘게 많았다.

오리지널에 비해 약가가 싼 제네릭이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오리지널 제품 처방 선호도가 여전해, 건강보험재정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동일성분·동등효과 약물의 최고가 제품과 최저가 제품의 가격차도 컸다.

항암제로 사용되는 '엘록사틴주5mg/20ml'의 경우 보험약가가 74만원으로, 가장 싼 '산도스옥살리플라틴주100mg'에 비해 64만원이나 쌌다.

특히 가장 비싼 엘록사틴주5mg/20ml이 지난해에만 387억원 치가 청구된 반면 같은 성분의 나머지 14개 제품 청구금액은 총 116억원에 그쳤다.

최 의원은 "최고가약의 처방선호로 건강보험재정이 악화되고 있다"며 "복지부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동일 성분의 저가약을 더 많이 활용할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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