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기업 3분기 실적 양호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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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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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일부 대기업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7.55포인트(0.95%) 오른 1만 3551.7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79포인트(1.03%) 상승한 1454.9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6.99포인트(1.21%) 상승한 3101.17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전문가 전망을 상회했다. 존슨앤존슨(J&J)은 3분기 순익이 35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4억4000만달러(주당 1.24달러)를 상회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 출시를 앞두고 주가가 2% 넘게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에 흑자로 돌아섰고 코카콜라 순익도 지난해보다 4% 늘었다.

또한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가능성이 짙어진 점도 한몫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인이 유럽연합(EU)의 새로운 구제금융를 통한 지원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이 검토하는 구제금융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상설 구제금융기구로 출범한 유로안정화기구(ESM)에 여신한도(credit line)를 설정하는 방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하면 유로존 재정위기도 한시름 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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