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폴리실리콘 318억원 영업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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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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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OCI가 폴리실리콘 사업부문 31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OCI는 17일 3분기 매출 7576억원, 영업이익 330억원의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 12.6%, 29.0%씩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각 65%, 86.9%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실적감소의 주된 요인은 폴리실리콘 사업의 부진 때문이다. OCI는 이 사업부문에서 31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OCI측은 "견조한 태양광 설치 시장 수요에도 불구, 폴리실리콘 공급 과잉이 지속됐다"며 "무역분쟁의 심화 및 설치 수요의 과도기적 상황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불확실성으로 인한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재고 누적 지속은 신규 수요 증가 둔화와 가동률 조정을 야기했다"며 "판매가격은 상대적으로 견고했으나, 판매량 부진으로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영업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석유석탄화학 부문도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328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18% 하락했다.

무기화학 및 기타 부문 역시 영업이익이 3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다. 이는 주로 OCI머티리얼즈의 모노실란 사업 부진에 기인한다고 OCI측은 전했다.

OCI는 "아시아, 미국 등 신흥 시장의 성장으로 향후 태양광 시장 성장은 지속할 전망"이라면서 "유럽은 국가 보조금 없이도 경제성을 갖춰가는 단계이며 아시아, 미국 등 신흥시장은 보조금 정책 도입으로 성장이 시작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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