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양학선, 대외경제협력기금 홍보대사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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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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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체조 영웅 양학선 선수를 EDCF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 향상에 상응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1987년 6월 1일 설립된 정부의 개발원조자금이다.

양학선 선수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체조에 대한 강한 집념과 끈기로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첫 올림픽 금메달 쾌거를 달성, 이러한 불굴의 도전정신은 세계 최초로 반세기만에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변모한 우리나라 이미지와 부합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감소하는 등 개도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EDCF와 양학선 선수의 만남이 개도국에 새로운 희망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EDCF는 앞으로도 개도국에서 뜀틀의 발판(도약대)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개도국 성장에 필수적인 경제 인프라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양학선 선수가 향후 EDCF 홍보대사로서 개도국 청년들에게 ‘할 수 있다’라는 새로운 꿈이 돼 줄 것도 당부했다.

양학선 선수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 어려운 상황에 있는 청소년에게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 EDCF 홍보대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EDCF를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정부는 “EDCF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ODA 필요성에 대한 국내적 공감대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도국에서 양학선 선수와 같은 성공신화가 계속 발생할 수 있도록 EDCF도 개발효과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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