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번 선언에 참여한 도시들이 다양한 행정환경에 놓여 있어 정량적인 감축목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각 도시의 개발 정도 등에 따라 2013년까지 목표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낭트회의’에서는 도시별 목표 설정과 이행 성과 등을 확인하고 실천과정에서의 행동계획 등을 도시 간에 공유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20년까지 원자력과 화석에너지 이용을 3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겠다”며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공공부문부터 먼저 에너지 생산 소비 구조를 개편해 민간부문의 동참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WMCCC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2005년 시작된 것으로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에 속한 국가 가운데 독일, 일본 등 15개국 20개 도시의 지도자들이 모여 기후변화와 그 영향에 대한 지역적 차원의 대응정책 등을 논의하는 단체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6월 협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서울선언은 2012년 멕시코시티 회의에서 채택한 ‘멕시코시티 팩트’(Mexico City Pact)에 이은 두 번째 선언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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