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료예방백신 접종은 학회 산하 여성건강미래위원회 첫 사업으로 서울 구로구과 금천구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층 여성 100명에게 이뤄졌으며, 자궁경부암 예방과 치료법에 대한 공개 건강강좌도 함께 열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여성건강미래위원회는 의료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무료 백신 접종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여성암에 대한 건강정보와 질병예방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내년 초부터는 학회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13세 여중생들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등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국가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NIP)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재관 여성건강미래위원장(고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중장기적인 플랜을 갖고 소외계층 공공의료 강화 등 여성 건강과 국민복지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궁경부암은 유방암과 함께 대표적인 여성암이다.
이 암은 백신접종시 예방이 가능해 현재 세계 주요 선진국에서 필수예방접종으로 도입해 사용중이이지만 우리나라는 포함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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