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는 “지난 2일 도입된 전자우편에 의한 신고·신청서 등의 자격심사가 현지 공관에서 진행되고 있어 정확한 통계는 22일 오후 나온다”며 “이를 포함하면 10%대 수준인 22만여명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체 신청자 중 국내에 주민등록이 있거나 국내 거소신고를 한 국외부재자는 17만5275명(80.6%)이며,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은 4만2232명(19.4%)이다.
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이 1만2503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총영사관(9980명), LA 총영사관(9865명) 순이었으며 크로아티아 대사관이 30건으로 가장 작았다.
재외국민이 가장 많은 주요 3개국의 경우 선거인단은 미국 4만8461명, 일본 3만6089명, 중국 3만5193명이다.
지역별 재외유권자 분포는 서울이 7만55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특별자치시가 340명으로 가장 적었다. 구·시·군별로는 강남구에서 가장 많은 6966명이 재외선거권을 신청했고 울릉군은 15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번 대선의 재외선거 신청은 4·11 총선 신청자에 비해 76.2% 증가했다.
선관위는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대선에 대한 재외국민의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최근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가족 대리 신청(2293명), 이메일 접수(1만5739명) 등이 허용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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