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 대표는 지난 19일 유엔 총회 제67차 회의 우주 공간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연설에서 “우리의 우주 개발 노력은 주권국가의 자주적 권리 행사이며, 우주 조약과 우주 물체 등록 협약 당사국으로 국제법에 따르는 합법적 권리 행사”라고 말했다.
북한 대표는 “일부 국가가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우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할 수 없으므로 평화적 위성도 발사하면 안된다고 한다”면서 “우주 군사화, 우주 기술 협조의 정치화를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북한 대표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박길연 외무성 부상이 북한대표단장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한 점을 들어 박 부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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