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쌀 ‘흑광벼’ 다이어트 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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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3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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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흑광벼’가 다이어트 효과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흑광벼의 추출물을 실험동물에 먹인 뒤 체중변화를 조사한 결과 일반 쌀 품종이나 다이어트 식품보다 체지방 감소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진청이 이화여자대학교(김영석 교수), 고려대학교(이성준 교수)와 함께 진행한 특수미 품종에 대한 생활습관병 예방관련 효능구명 연구결과다.

2003년 개발된 기능성 쌀 흑광벼는 검정색소를 함유해 강력한 항산화 작용뿐만 아니라 심장병, 암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를 다량 포함하고 있다.

흑광벼를 주정으로 추출해 고지방식이 생쥐에 투여했을 때 일반 쌀(일품벼)에 비해 혈당 감소, 저밀도콜레스테롤 저하, 체지방 감소 등 대사증후군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또 흑광벼 추출물을 8주 동안 경구투여한 후 실험쥐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비만과 관련이 있는 대사체로 알려진 글루코스, 갈락토스, 프로피온산, 팔미트산, 스테아르산, 콜레스테롤 등의 함량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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