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대출 연체율 '한달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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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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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가계대출 연체율 '1%선 밑으로'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2년 9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0.92%를 기록했다.

지난 8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1.01%로 6년 만에 1%를 넘었다. 하지만 한달 만에 다시 하락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연체율은 0.86%로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1.04%로 0.19%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잔액은 456조3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700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은 309조4000억원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떨어졌다. 지난 9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이 1.39%로 전월 말보다 0.60%포인트 하락한 것.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1.42%포인트 내린 0.94%,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1%포인트 떨어진 1.55%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잔액은 624조9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8조6000억원 늘었다. 대기업대출은 3조2000억원 늘어난 160조3000억원, 중소기업대출은 5조4000억원 증가한 46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현황을 보면 담보대출 비중이 높은 개인사업자대출은 1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늘어났다.

중소법인 대출은 17조7000억원으로 9.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은행들이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부실을 우려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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