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둥성, 위안화 대외결제 가장 활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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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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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위안화의 위상이 제고되는 가운데 중국에서 위안화 대외결제가 가장 활발한 지역은 광둥(廣東)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 광저우(廣州)지점 부행장의 발언을 인용해 2012년 9월 말까지 광둥성 위안화 대외결제 총 누적액이 1조7000억 위안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전국 누적액의 30%에 육박한다.

전문가들은 광둥성 위안화 결제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대해 홍콩, 마카오 등 글로벌 도시와 인접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광둥성은 홍콩의 글로벌 금융도시로서의 집중도, 파급력, 인재, 경영 노하우는 물론 마카오의 글로벌 입지 등을 활용해 위안화 결제를 확대, 금융 선진화를 꾀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중국의 무역상황이 악화되고는 있지만 위안화 결제규모는 여전히 빠른 증가세를 유지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중국 런민은행 통화정책 관련인사는 올해 1~9월까지 중국 위안화 대외무역결제 및 기타 결제총액이 2조500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위안화 무역결제가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나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자유태환을 허용하고 시장개방에 적극 나선다면 위안화가 달러, 유로화와 함께 글로벌 통화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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