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선되면 남북경제협력 공동위원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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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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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강원 고성)=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일 “당선되면 북한에 특사를 보내 취임식에 초청하는 것으로 대화를 재개하고 금강산 관광의 신속한 재개부터 합의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 고성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보와 평화를 함께 지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0·4 정상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가동하겠다”며 “이를 통해 개성공단 활성화, 금강산 관광의 확대, 서해 공동어로구역 설정, 서해평화협력지대 설치 등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 5년간 안보와 평화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참여정부는 5년간 북한과 단 1건의 군사적 충돌없이 평화를 지켰다”며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NLL을 뚫리고, 수많은 아까운 젊은 목숨들을 잃게 한 것이 어느 정부 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안보무능에 더해 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며 “NLL과 관련된 새누리당의 주장은 거직주장과 허위사실임이 명백하게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강원도 지역공약으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강원도의 산과 스포츠, 레저 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관광으로 확대발전시키겠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18년 동계올림픽을 남북이 함께 하는 평화올림픽으로 치르고, 금강산-비무장지대-설악산-평창을 잇는 국제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북한의 지하자원과 희토류를 개발하기 위해서 국내외 민간펀드를 유치하는 ‘북한개발투자공사’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분단의 장벽과 규제의 굴레를 넘어 평화경제지대로 새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남북경협을 통해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출구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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