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없었다면 아마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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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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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만 플라스틱기업인 '플라스틱 산업의 날' 제정 선포

조봉현 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이 '창립 50주년 기념 및 플라스틱 산업의 날' 제정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국내 17만 플라스틱기업인이 '플라스틱 산업의 날' 제정 축포를 터뜨렸다.

국내 플라스틱산업의 대표 단체인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1일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및 플라스틱산업의 날’ 제정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50년을 재조명하고 앞으로의 발전과 혁신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반세기를 넘어 백년을 향한 도전’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조봉현 연합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플라스틱이 없었다면 아마도 아마존 밀림이 현재와 같이 보존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플라스틱은 우리 삶에 풍요와 편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금속과 나무 재료의 90%를 절약해 주고 있다. 후손에게 물려줄 환경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플라스틱인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한 “돌이켜보면 플라스틱 산업은 산업화 역사와 맥을 같이 하고 있고 꾸준한 발전 배경에는 플라스틱인들의 피와 땀, 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의 역할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지금 세계 경제불황과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미래는 밝다. 그 중심에 연합회가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며, 합성수지 원료사와 플라스틱 제품사 간에도 건전한 협력과 발전을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플라스틱산업은 금속, 세라믹과 함께 3대 소재산업으로서, 2009년 기준 사업체 수는 1만2210개, 종사자수 17만3000명으로 고용창출효과가 큰 중소기업 중심의 대표적인 노동집약산업이다.

또한 2010년 기준 총 생산액은 40조원에 이르고, 수출도 62여 억 달러를 달성하는 중추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주력 수출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제품, 자동차 제품의 부품형태로 수출되어 수출에 기여하는 간접효과가 지대하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지식경제부, 환경부 등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 업계 대표, 일본과 대만의 플라스틱 업계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또 플라스틱산업과 협동조합 발전에 공로가 큰 일신화학공업 정철수 대표이사, 화남인더스트리 석용찬 대표 등 23명이 지식경제부장관과 환경부장관 등으로부터 표창과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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