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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2014년엔 사립대까지 반값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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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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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정책 발표..최저임금현실화·블라인드채용제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3일 반값등록금을 시행하고 최저임금을 현실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금천구청에서 열린 청년캠프 출범식에서 청년을 위한 '골든타임 5대 플랜'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반값등록금을 시행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며 내년 국·공립 대학부터 시작해 2014년에는 사립대학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최저임금을 현실화하고 근로감독관을 대거 확충해 아르바이트 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스펙’ 경쟁 탈출을 위해선 표준이력서와 블라인드 채용제를 제도화하고, 공기업·공공기관 신규채용 시 해당 지역 출신을 의무적으로 일정비율 채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개정해 청년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공공기관과 300명 이상 대기업은 3% 이상 정규직 청년 고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법정최저임금의 30%에 해당하는 청년취업준비금도 최장 2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공공 원룸텔을 확충해 공급하는 한편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도록 무상보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문 후보는 “고용관련 예산과 경기부양 예산을 일자리에 쏟아 부어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에서 미래와 행복한 가정을 꿈꿀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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