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국내판매를 맡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이 지난 2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 대상으로 ‘램시마’ 발매를 기념하는 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상 1, 3상 시험 결과와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발표는 각각 박원 인하대의대 교수, 유대현 한양대의대 교수, 홍승서 셀트리온 박사가 맡았으며 150여명의 국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램시마는 허가적응증 중 가장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는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을 대상으로 1상 250명, 3상 606명의 다국가 임상을 진행, 오리지널 제품과의 비교임상을 통해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램시마의 임상결과는 유럽류마티즘학회 2012년 학술대회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모두 오리지널 제품과 통계적으로 동등한 결과를 얻었다.
김호연 가톨릭대학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 내과 교수는 “램시마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통해 오리지널의약품과의 동등성을 입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경쟁제품에 비해 약가도 싸고 환자 의료비 지원프로그램도 가동된다면 류마티스 환자들에게 보다 광범위하게 처방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램시마와 같은 TNF-알파 억제 항체치료제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240억 달러(약 28조원)에 달한다.
램시마는 동일한 품질 및 높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그 동안 혜택을 받지 못했던 아시아, 남미 등에서의 신규시장 창출과 재정악화로 고통받고 있는 기존 선진국 시장으로의 침투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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