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2년6개월만에 프로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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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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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은행-서경여자오픈 6언더파 우승…김하늘, 2년연속 상금왕 유력

이정민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이정민(20·KT)이 2년6개월만에 프로통산 2승을 거뒀다. 김하늘(비씨카드)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연속 상금왕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정민은 4일 부산 아시아드CC 파인·레이크코스(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부산은행-서울경제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3라운드합계 6언더파 210타(72·67·71)를 기록, 김해림(넵스)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정민은 2008년 국가대표를 지낸 후 2009년 6월 KLPGA투어에 데뷔했다. 2010년 5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승을 올렸고 그로부터 30개월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이정민은 상금 1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3억3345만여원) 랭킹 4위로 뛰어올랐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에 나선 이정민은 최종일 11개홀을 파로 막는 인내심으로 우승을 노렸다. 12, 16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승기를 잡은 이정민은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으나 경쟁자들은 그를 따라집지 못했다.

김하늘은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윤채영(한화)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하늘은 상금 3250만원을 추가, 시즌 상금이 4억5548만여원으로 불어났다. 김하늘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허윤경(현대스위스)을 5000여만원 차이로 따돌리고 랭킹 1위를 질주했다. 올시즌 대회가 2개 남은 것을 감안할 때 김하늘이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상금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양수진(넵스)은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8위, 김자영(넵스)은 3오버파 219타로 공동 17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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