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은 골프장의 화학농약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 방제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연구를 시작해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바실러스 발리스모르티스균이라는 미생물을 이용하는 것으로, 골프장 잔디 병해의 80~90%를 차지하는 갈색잎마름병(라지패취)과 동전마름병(달라스팟)에 방제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원은 지난해 12월 이 기술을 특허출원한 바 있다.
임재욱 도 농업기술원장은 “국내 미생물 산업의 시장규모는 2000년 8,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5,000억 원까지 성장했다”며 “ 우수한 미생물 제제가 생물농약으로 상품화되면 환경오염을 줄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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