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3717억원에 비해서는 44.9% 증가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BC카드, 올해 3분기 KT렌탈의 연결 편입 영향으로 6조519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4조9922억원 대비 30.6%, 전분기 5조7733억원 대비 12.9% 늘었다.
IPTV와 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한 KT그룹 미디어 가입자가 20만명 이상 순증을 기록하면서 미디어·콘텐츠 분야가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이 눈에 띈다.
미디어 콘텐츠 매출은 2664억원으로 전년동기 2135억원 대비 24.8%, 전분기 2476억원 대비 7.6% 늘었다.
IPTV의 경우 유료 콘텐츠 이용료 등 부가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비통신 분야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금융·렌털 매출은 BC카드와 KT렌탈의 연결 편입 영향으로 9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513억원 대비 1732.2%, 전분기 8441억원 대비 11.3% 늘었다.
고가 LTE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라 상품 매출은 1조3124억원으로 전년동기 8770억원 대비 49.7%, 전분기 9728억원 대비 34.9% 늘었고 부동산 및 동케이블 매각에 따라 기타영업 매출이 3468억원으로 전년동기 652억원 대비 432.1%, 전분기 645억원 대비 437.5%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은 이처럼 일회성인 KT렌탈 지분법주식처분이익 1260억원과 부동산 및 동케이블 매각으로 인한 이익 1640억원이 반영된 수치다.
이를 제외할 경우 248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가 줄었다.
지난 분기에 이어 실적 악화가 이어진 것으로 지난해 4분기 요금인하 영향과 무선 분야 투자, 보조금 투입으로 인한 마케팅비 증가가 원인이다.
이는 포화상태인 시장 상황에 따라 이통 3사 전체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KT 3분기 판매비는 6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3950억원 대비 75% , 전분기 5490억원에 비해 26%로 크게 늘었다.
설비투자는 5923억원으로 이 중 LTE 설비투자가 1689억원을 차지했다.
무선 분야에서의 성적은 좋지 않다.
LTE 가입자 순증 규모가 3분기 132만명으로 10월말 281만명을 넘어섰는데도 무선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한 1조7542억원으로 전분기 1조7154억원 대비 0.9% 증가를 기록했다.
LTE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무선서비스 가입자당매출(ARPU)은 2만9970원으로 전년동기 2만9609원에 비해 1.2%, 전분기 2만8722원에 비해 1.8% 증가에 그쳤다.
유선분야도 매출이 줄었다.
유선분야 매출은 1조5680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7460억원 대비 10.2%, 전분기 1조5680억원 대비 2.7% 줄었다.
유선전화 매출은 8347억원으로 전년동기 9473억원 대비 11.9%, 전분기 8569억원 대비 2.6% 감소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4328억원으로 전년동기 4877억원 대비 11.2% 감소, 전분기 4311억원 대비 0.4%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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