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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고효율 차세대 에너지 생산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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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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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친환경 차세대 에너지인 바이오부탄올의 생산성을 기존 바이오에탄올 수준으로 크게 향상시키면서도 생산비용은 대폭 줄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팀이 GS칼텍스, 바이오퓨얼켐과 함께 시스템대사공학 기법을 이용해 클로스트리듐 균주의 바이오부탄올 생산수율을 2배 가까이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클로스트리듐 균주가 유기산 생산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부탄올을 생산토록 대사회로를 설계, 이론수율 대비 49%에 머물던 균주의 바이오부탄올 생산수율을 87%까지 끌어올렸다.

생산된 바이오부탄올을 흡착물질로 실시간 회수하는 등 시스템도 개발해 포도당 1.8㎏에서 585g의 부탄올도 생산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농도, 수율, 생산성으로 발효 공정의 생산성을 3배 이상 향상시키면서 분리·정제 비용은 기존 대비 70%까지 절감했다.

GS칼텍스는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이달 말부터 생산된 바이오부탄올을 실제 차량에 적용해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차세대 연료인 바이오부탄올 생산공정의 산업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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