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84.5% "다시 수능 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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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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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대졸자 10명 중 8명은 다시 수능시험을 치를 의향이 있으며,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분야는 한의대와 의대, 약대 등 의학 전문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대졸자 5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84.5%가 ‘다시 수능시험을 치른 뒤 취업이 잘되는 분야로 진학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분야는 30.9%가 의대·치의대·간호대 등 의약학계열을 꼽았다. 다음으로 17.6%가 ‘사범계열’(영어교육·수학교육·국어교육 등)를 택했으며, 16.4%는 ‘상경계열’(경영·경제·회계 등), 14.4%는 ‘공학계열’(컴퓨터공학·기계공학 등) 들었다. 상대적으로 취업에 약한 ‘인문계열(5.6%)’, ‘자연계열(4.0%)’, ‘예체능계열(2.6%)’, ‘어문계열(1.8%)’ 등은 아래 순위에 머물렀다.

또한 이들은 수능을 새로 치른다면 59.7%가 ‘국공립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2.2%는 ‘경찰대, 사관학교 등의 특수대학’, ‘사립 4년제 대학’ 11.0%, ‘2~3년제 전문대학’ 6.6%의 순이었다.

커리어 강석린 대표는 “많은 대졸자들이 대학과 전공 선택 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직업적 안정성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물론 직업적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적성과 능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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