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아주중국> 현대기아차그룹- 중국 영업 사상 최고 실적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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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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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용훈 기자= 현대•기아차가 10월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역대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

현대차의 이 같은 중국 영업 호조세는 중국과 일본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분쟁으로 인해 도요타 등 일본 차 영업이 크게 위축되면서 현대•기아차가 톡톡한 반사이익를 누린 데다 신차 출시에 따라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현대차 베이징 3공장 준공과 현대캐피탈의 중국 진출 등도 시장점유율 상승에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9월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판매량을 큰 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 9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12만7827대로 집계됐다. 이는 11만6763대의 판매기록보다 9.5% 증가한 수치다. 양사의 자동차 판매 실적은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현대 기아 양사 판매 호조를 이끌어낸 일등공신은 현대의 랑둥(한국명 아반떼)과 기아의 K2다.

랑둥 판매는 1만5243대로 출시 당월인 지난 8월의 1만여 대를 크게 웃돌았으며, K2는 1만5656대로 판매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올해 전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125만대를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8월까지 중국 시장에서 각각 51만대와 29만대를 판매했다.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서 지난 8월 월간 기준 사상 최대인 7만5000여 대 판매를 기록한 현대차는 9월에도 최소 8만여 대 이상 판매라는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앞서 현대차 위에둥(국내명 아반떼HD)은 지난 7월 2만2600여대, 8월 2만대 이상 팔리며 소형차급 부문에서 판매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중국 3공장에서 생산된 랑둥(아반떼MD)도 8월 출시되자마자 첫 달에만 1만1600여 대가 팔렸다.

기아차도 8월 K2 판매량이 1만1300여대, K5가 4700여대, 스포티지R이 6500여대 팔렸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경우 중국 공장에서 연간 100만 대 생산이 가능해졌고 기아차는 이달부터 K3를 출시하면서 판매목표를 초과 달성,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뿐 아니라 품질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한 ‘2012 고객품질만족도 조사(CACSI)’에서 현대차의 베르나와 위에둥(아반떼HD), 쏘나타YF, 기아차의 프라이드와 K5, 스포티지 등 총 6개 차종이 차급별 1위에 올랐다.

중국과 일본의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으로 인한 반사이익도 현대•기아차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인들의 반일감정은 자동차를 비롯한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 기업들의 중국 현지 생산활동과 판매 영업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일본 업체의 중국 현지 감산과 판매량 감소는 자연스럽게 한국 업체들의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반일감정의 영향으로 현대차의 중국 영업이 호조를 보인 것과 달리 지난달 일본차의 점유율은 거꾸로 18.6% 떨어졌다.

도요타의 경우 지난 9월 중국에서 4만41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49%나 감소했다. 닛산의 지난달 판매량도 전년대비 35% 하락한 7만6066대로 떨어졌으며, 혼다도 41% 하락한 3만3931대에 그쳤다.

도요타는 견디다 못해 톈진(天津) 공장에 대해 10월 말 일시 생산 중단 조치를 취했다.

중국 매체들은 댜오위다오 영토 분쟁으로 중국 시장에서 일본 차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도요타 톈진 공장이 실질적인 감산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도요타 톈진 공장은 국경절 장기연휴 이후 일부 근무일에 휴가 조치를 실시하는 형태로 감산을 진행해왔으나 10월 22일부터는 일주일간 전면적인 공장 가동 중단을 시행해 생산량을 줄였다.

이에 앞서 도요타는 중국의 중추절-국경절(건국기념일) 연휴 기간에도 8일간 조업을 중단한 바 있다.

중국 현지의 업계소식통에 따르면 도요타뿐만 아니라 혼다, 닛산, 마쓰다 등 중국 내 다른 일제 자동차들의 영업 피해도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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