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토종 지리자동차, 인도 브라질 진출로 내수 위기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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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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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토종 자동차메이커인 지리(吉利)자동차가 인도ㆍ브라질 등 신흥시장 확대를 통해 내수 침체의 파고를 넘으려 한다고 넷이즈닷컴이 7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소형차 구매 보조금 정책을 취소한데다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재고가 쌓이고 있다.

지난 1~6월 지리자동차의 중국 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중국 전체 승용차 판매 감소율 6.7%보다 더 큰폭으로 떨어진 것. GM이나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브랜드의 치열한 경쟁도 지리차 판매 감소의 일부 원인이기도 하다.

반면 지리자동차의 해외 판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리차는 10월 현재 올 한해 해외 판매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1~10월 해외 판매량은 총 8만1000대로 전년 동기의 약 2배에 달했다.

지리자동차의 양쉐량(楊學良) 대변인은 “수출 확대를 위해 브라질, 러시아, 동남아시아, 이라크, 인도 등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 등 선진국에서는 아직까지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신뢰를 얻지 못해 진출 문턱이 낮은 이들 국가를 우선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지리차는 이미 인도네시아에 부품조립공장을 차렸고, 러시아는 최대 수출 시장이다. 올들어 10월까지 러시아시장 판매량은 2만1000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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