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물류 수송차량에 실린 현금을 탈취해 구속된 남성이 복역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전교도소는 지난 5일 오후 1시30분쯤 교도소 수용자 거실 화장실에서 A(35)씨가 목을 맨 채로 교도관에게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발견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교도소 측은 유서나 메모 등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교도소 관계자는 다른 수감자들을 상대로 A씨에게 평소 이상 징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10월26일 오전 4시57분쯤 천안 서북구 성정동에서 물류 수송차량 운전자를 둔기로 때리고 화물칸에서 현금 5000만원이 들어 있는 자루를 들고 달아나 징역 3년6월을 선고받아 복역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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