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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76%가 빅데이터 분석 위한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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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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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IBM-옥스포드대, 빅데이터 활용실태 조사결과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빅데이터 분석개발에 전 세계 95개국 글로벌 기업들이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란 데이터 형식이 매우 다양해 관리·분석하기 어려운 데이터로 각종 페이스북을 통해 기록이 남겨지게 되면서 등장했다.

8일 IBM과 옥스포드대학 사이드 경영대학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애널리틱스 빅데이터 이용의 현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95개국 26개 산업의 비즈니스 및 정보기술 전문가 11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빅데이터 개발 초기 기획 단계에 있는 47%를 포함해 총 76%의 기업들이 빅데이터 분석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빅데이터 분석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의 대부분은 내부 데이터를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들 중 43%는 소셜 미디어 상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기업들은 빅데이터 분석에 트랜잭션 88%, 로그 데이터 73%, 이메일 57% 등 내부 데이터를 활용했다.

응답자의 63%는 빅데이터 분석 자료가 기업의 경쟁우위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IBM·애플 등 글로벌 정보기술 업체들은 이미 빅데이터 서비스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SDS·LG CNS·SK C&C 등 정보기술 서비스 주요 업체들이 빅데이터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성SDS는 유전자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분석하는 ‘바이오인포메틱스’ 사업을 진행 중이며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 '하둡'을 활용한 플랫폼도 구축했다.

지난 6월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본격화한 LG CNS는 하반기 다른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SK C&C는 비즈니스 분석 솔루션 사업에 주력하며 정보분석을 위한 데이터 범위를 기업 내부를 비롯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같은 외부의 다양한 비정형데이터로 확대하고 있다

마이클 슈록 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부 글로벌 인포메이션 매니지먼트 리더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빅데이터가 기업의 의사결정과 사업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빅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하기 시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어려워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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