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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중남미 첫 '투자진출 지원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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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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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KOTRA는 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센터 개소는 2004년 베이징에 최초의 센터를 개소한 이래 15번째이며, 중남미 지역 최초의 개설이다.

투자지원센터 개소 행사에는 상파울루 투자청, 히오 다스 뻬드라스市 시장 등 브라질 측 인사들과 KOTRA 배창헌 글로벌정보본부장, 주상파울루 총영사관 박상식 총영사 등 한국측 귀빈들이 참석했다.

최근 현대차 현지생산 개시와 함께 진출한 자동차부품 중소기업의 원활한 현지 경영안정을 위해, 개소식 당일 투자진출기업을 대상으로 브라질의 노무, 세무, 금융 분야 전문가를 초청한 '경영지원 세미나'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KOTRA는 이번 투자지원센터 개설을 통해 자동차 부품 업계를 비롯한 우리 기업들의 현지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OTRA는 기존에 운영해 오던 상파울루 무역관 이외에 올해 6월 리우데자네이루에 무역관을 추가로 신설하는 등, 확대되는 현지진출 기회를 우리기업에게 제공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브라질은 거대한 영토와 1억 9000만이 넘는 인구,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한 남미 경제의 견인차로 손꼽힌다. 각각 2014년과 2016년 개최 예정인 월드컵과 올림픽을 앞두고 25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계획되면서 경제성장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우리기업이 특히 주목해야 할 시장은 지난해 363만대의 판매량을 돌파하며 세계시장 4위로 떠오른 현지 자동차 시장이다. 현대, GM, FIAT, 도요타 등은 브라질 자동차 시장이 조만간 400만대를 넘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제 3위로 올라설 것을 감지하고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을 이미 현지에 진출시켜 놓은 상태다.

KOTRA 배창헌 글로벌정보본부장은 개소사를 통해 “상파울루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는 그동안 투자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축적된 KOTRA의 노하우를 활용해 우리 투자 진출 기업들의 현지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현지 유관기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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