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시 이주 노동자, "도시인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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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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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에서 농촌과 지방을 떠나 도시로 이주해 일하는 노동자(농민공)가 2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도시로의 융합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8일 중궈칭녠바오(中國青年報)는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를 인용, 지난해 농민공 수가 2억5000만명에 달했으며 이 신문이 1만365명의 도시 이주 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0.2%가 향후 10년내 도시인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설문 조사에 따르면 신세대 농민공들은 자기 능력개발(56.2%), 더 높은 보수(46%), 풍부한 경험과 경력 쌓기(41.1%)를 위해 도시 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런민(人民)대 공공관리학원 예위민(葉裕民) 교수는 "과거에는 단순히 배불리 먹고살기 위해 일했지만 지금 신세대 농민공들은 자기 발전과 자아 실현, 사회로부터 인정을 받기위해 도시에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농민공들의 도시 생활은 결코 순탄치 만은 않다. 설문 조사 중 73%의 응답자가 도시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에서 학비 감당이 힘들자 자녀를 고향의 노부모에 맡기는 농민공 부부가 늘어나면서 농촌에 홀로 남겨진 아이들의 교육 문제 등 또 다른 사회 문제를 낳고 있다.

예 교수는 "신세대 농민공은 '중국 도시화'의 희망"이라며 "이들이 도시인으로 융합될 때 중국이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빈부격차가 점점 더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신세대 농민공들은 보장형 주택(서민용 주택)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자격조건을 낮출 것(73.9%)과 자녀 교육문제(66.1%), 양로 및 출산 등 사회보장제도 개선(65.5%)을 가장 원하는 사항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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